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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사이징] 행복의 척도는 과연 무엇일까?

Clearfuture 2021. 10. 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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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무소유' 라는 책이 생각나는 영화.

다운사이징에 대해 리뷰하고자 한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영화 다운사이징은 2018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인구과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 축소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그 결과 일명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은 인간의 신체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키고, 무게도 2744/1 줄이게 된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몸집이 작아진 만큼 소모되는 자원(식재료, 전기에너지 등)도 그만큼 적게 소모되므로

재산 가치도 올라간다. 120배 그러니까 1억원이 무려 120억원이 되는 세상인 것이다.

 

각박한 현실에서 염증을 느낀 주인공 폴(맷 데이먼)과 오드리(크리스턴 위그)는

이렇게 돈의 가치가 바뀐 다운사이징을 동경하여, 기술을 신청하지만.......

오드리가 중간에 맘이 바꿔 폴만 다운사이징을 하고 둘은 이혼하게 된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결국 혼자가 된 폴에게 어느날 이웃인 두샨(크리스토프 왈츠)이란 남자가 찾아온다.

두샨은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라며 자신의 파티에 초대를 하는데.

그의 파티에 찾아간 폴. 거기서 그는 녹 란 트란(홍 차우) 라는 베트남 사회운동가를 만나게 된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녹 란 과의 대화로 폴은 다운사이징이 된 사회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있음을 깨달았다.

(모두가 부유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

녹란의 거처는 빈민굴을 연상케 한다.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에 여러명이 모여 살고 있으며, 아파도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사람들.

병들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녹 란은 다리 하나가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힘들게 청소업을 하며 도와주고 있었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그런 녹 란을 처음에는 동정하여 도와주던 폴은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일을 하며 사람들을 도와주게 되는데.....

 

과연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영화 초반에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폴의 입장 (빈곤)

 

중반에는 다운사이징으로 인해 부를 얻었지만 행복하지 못한 폴과

힘든 빈곤층이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녹란과의 관계 (빈부격차)

 

후반에는 과연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폴과 녹 란의 관계 (연대감, 사랑)

 

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연출이 좋았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거기다 다운사이징이 된 세계가 생각외로 아름답고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상당히 깨끗하고 안전해 보이는 세상

거기다 재력도 갖췄으니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속에서 폴은 외로웠다.

 

그리고 그런 세계에서도 빈부의 격차는 존재했다.

가난한 자는 여전히 가난했다.

하지만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녹 란은 살아간다.

폴이랑 반대로 그녀는 힘차게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결국 폴은 행복을 빈민가의 한 여자(거기다 장애도 가진) 녹 란과의 연대를 통해 행복을 갖게 된다.

 

영화는 관객에게 문제만을 제시하지 않았다.

답도 제시했다.

 

행복이 커다란 집, 좋은 차, 막대한 부를 통해서 얻을 수 없다.

행복은 좋은 사람(사랑하는 사람)과의 연대(더불어 살아가기)를 통해 얻을 수 있음

말해주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한번 이 영화를 보고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다들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란다.


 

출처 - 다음 [다운사이징] 영화 검색

영화 중간에 한국으로 보이는 장소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강남역과 가락시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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