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봤다.
드라마 주제가 잔인하면서도 신선해서 그런가?
나의 인생 최고의 TOP 5 드라마인 D.P를 한 순간에 퇴물(?)로 만들었다.
2021.09.25 - [Review/Drama] - [D.P.] 한국 군대의 부조리와 상처
[D.P.] 한국 군대의 부조리와 상처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는 넷플릭스 TOP 5에 들아가게 된 드라마 2021년에 개봉한 D. P. (디피) 이다. 본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 내 인생 최고의 TOP 5가 있다. 그리고 그 중 4개를 썼는데.....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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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D.P라는 명작을 등한시하게 만든걸까?
무엇이 넷플릭스 세계 스트리밍 1위 달성을 하게 한걸까?
그 드라마에 대해서 리뷰를 쓰고자 한다.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 일본 만화 [라이어 게임] 처럼 두뇌플레이 게임을 하거나
일본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처럼 죽고 죽이는 스릴러 드라마로 짐작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았다.
두뇌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은 없었다.
하지만 아리스 인 보더랜드 처럼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은 있지만,
사람의 목숨을 거는 것 치고는 게임이 단순했다.
왜냐하면 그 게임은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 해본 게임들이었으니까
게임은 총 6가지이다.
처음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달고나(설탕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뛰기
마지막으로 오징어 게임이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그 결과는 단순하지가 않은데, 그 이유는 패자는 죽게 된다.
게임 규칙 외에도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내에 게임을 승리하지 못하면 죽게 된다.
그런데 그 죽는 과정이 사실적이고 잔인해서 상당히 충격적이다.
거기다 구슬치기 게임은 인간이란 존재가
자신이 살기 위해 얼마나 이기적이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게임이라 그럴까?
게임 하나 하나가 기괴하고 암울하다.
어쩌면 게임을 하는 배경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고, 긴장감 있는 배경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드라마는 결국 456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죽는다.
그리고 살아남은 1명은 바로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똑똑하지도 힘이 세지도 않는다.
그저 남들보다 평범한 것 뿐이다.
그다지 내세울만한 무기도 없는 사람이 게임의 우승자가 된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와 게임이 끝나고 난 후에 받게된 명함.
그 명함의 전화번호가 서로 다르다.
즉 아직도 그 게임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시즌 2에서는 주인공이 다시 한번 더 게임에 참가해서 게임 주최자들을 무너뜨리려는 것 같은데
과연 개인이 거대 세력(재벌)이 만든 시스템을 부술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그런가?
재미있는 밈(사진, 영상 등)이 많다.
그 중에 미국, 일본 더빙 버전 비교하는 영상이 개인적으로 인상 깊어서 가져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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