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넷플릭스 드라마는 넷플릭스 TOP 5에 들아가게 된 드라마
2021년에 개봉한 D. P. (디피) 이다.
본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 내 인생 최고의 TOP 5가 있다.
그리고 그 중 4개를 썼는데.....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1~2)] 트라우마에 갖혀사는 히어로 남매들
[위쳐 (시즌 1)] 괴물을 사냥하는 괴물. 마법사 그리고 운명의 소녀
[킹덤 (시즌 1, 시즌 2)] 한국판 워킹데드. 조선에 나타난 좀비들
본래라면 나머지 5번째 드라마로 아리스 인 보더랜드 를 썼어야 했다.
그런데 이 D.P. 가 아리스 인 보더랜드를 가볍게 밀어내고 TOP 5에 들어왔다.
그만큼 재미가 있었고, 그만큼 사회적 풍자(?)가 강렬했다.
아마도 원작가가 실제 D.P.로 군생활을 함으로써 실제 있었을 사건들로 이야기를 구성했기에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먼저 D.P.란?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 라는 뜻으로 Deserter Pursuit 의 약자이다.
헌병대는 군대 경찰의 이미지가 강한데, 그 헌병대에서도 차출한 군인이 D.P. 인 것이다.
D.P.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인데, 원작은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된 만화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단행본(4권 완)으로도 나온 만화이며, 원작과 드라마의 설정이 조금 다르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거기다 만화 작가이자 원작자로 드라마 작가로도 참여한 [김보통]은 실제로 D.P.로 군생활을 했다.
그래서 만화도 드라마도 현실적 고증 (드라마 배경 상 2014년도)을 그대로 표현했다.
드라마는 총 6부작으로 탈영병은 총 5명이다.
이중 2명 휴가 미복귀자와 가정형편으로 탈영한 자를 제외하면,
3명은 군대 부조리 (폭행, 폭언, 인격모독 등)으로 탈영을 하게 된다.
특히나 마지막 탈영병은 과거 윤일병 총기난사 사건을 생각나게 한다.
지금에서야 선진군대라는 이름하에 많은 것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군대에서 많은 문제는 발생한다.
이 드라마를 보고 많은 군필자들이 PTSD가 왔다고 하는 SNS, 신문 기사들....
아직도 군대 부조리는 계속 되는 것 같다.
6.25때 쓰던 수통을 그대로 쓰는 대한민국 군대..
수통 하나도 바꾸지를 못하면서 군대의 부조리가 바뀌겠는가? 라며 절규하는 마지막 탈영병.
[바꾸려면 뭐라도 해야지] 라는 말은 과연 자신에게 한 마지막 넋두리일까?
아니면 말로만 바꿔야 한다고 하지말고 뭐라도 좀 하라고 우리에게 말하는 부탁일까?
과연 2014년도의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군대는 나라를 지키는 곳이지.
누군가의 재미로 학대와 폭력, 인격 모독을 하는 곳이 아닐진데...
과연 얼마나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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