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인생 영화, 인생 드라마가 있을 것이다.
난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주로 보는 편이라 인생 영화는 많다..
그렇다고 인생 드라마가 아주 없지는 않다. 3편정도?
(넷플릭스에서 본 TOP 5 드라마 와는 다르다.)
그중 가장 최근작이고, (사랑하는 나의) 넷플릭스에서 또 한번 본 드라마를 리뷰하고자 한다.
tvN에서 2018년에 방영하고 지금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다.
나의 아저씨 줄거리는
백수인 형과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사는 박동훈(이선균)과
지옥과도 같은 거칠고 힘든 세상 속에 혼자서 고통을 감내하며 사는
이지안(이지은=아이유)의 이야기다.
흔히 둘의 관계도를 생각하면 40대 아저씨와 20대 여자의 로맨스를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런게 없다.
인생의 고독감에 상처 입은 남자와 지옥속에서 고통받는 한 여성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초반에 보면 젠더 문제 (특히 페미 아니 꼴 페미들)에 민감해 하는 사람들이
부들부들 거리며 침 튀기며 욕할 만한 장면이 많다.
그러나 그런게 드라마 전체 이야기의 틀을 뒤흔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지안과 박동훈이란 캐릭터가 얼마나 힘들고 위태로운 상태인지를 보여주고
안쓰럽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는 총 16회차로 각 회차가 1시간 20여분으로 길다.
그리고 그 길이만큼이나 한회, 한회가 가볍지 않고 무겁고 진중하다.
하지만 점점 이야기가 나아갈 수록 조금이나마 숨통이 틔어오듯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어쩌면 인생이란 것도 이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래는 나의 아저씨 명대사와 명장면인데,
나도 꽤나 인상 깊어서 마음 속에 담아둔 대사들도 있어서 가져와 봤다.
(출처 - https://cafe.daum.net/ssaumjil/LnOm/2136373?svc=cafe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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