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

Review/Drama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 1~2)] 트라우마에 갖혀사는 히어로 남매들

Clearfuture 2021. 8.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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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도 드라마이다.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가장 먼저 본 드라마이기도 하며,

퀸스 갬빗처럼 넷플릭스가 만든 최고의 드라마 TOP 5에 들어가는 드라마 (지극히 개인 주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다.

 

(이참에 개인적으로 TOP 5인 드라마를 다 쓸까?....)

 

출처 -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동명의 만화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드라마화했으며, 시즌 1 (2019년),

시즌 2 (2020년)로 개봉이 되었다.

그리고 시즌 3은 2022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시즌 1, 시즌 2 모두 10회 차이다.)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시즌 1~2 모두 세상의 종말을 막기 위해 6남매(+1)로 구성된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힘을 합치는 이야기이다.

 

세상의 종말을 막는 건 같으나 시대적 배경이 다른데,

시즌 1은 2000년대이나 시즌 2는 시간이동을 해서 1960년대로 가게 된다.

 

우선 주요 스토리를 보자면.

 

1989년 10월 1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43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임신 가능성이 없는 처녀가 잉태와 분만을 동시에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43명이.......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명가이자 억만장자 사업가인

레지널드 하그리브스 경 (컬럼 피오레)이 이 아이들 중 7명을 입양한다.

그리고 7명의 아이들을 [엄브렐러 아카데미]라 이름 짓고 특별한 훈련과 교육을 한다.

 

이유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시즌 1에서는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해체되었으나,

양부인 레지널드 경의 죽음으로 다시 모이게 되면서

세계 종말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합쳐나가는 이야기이며,

 

시즌 2는 시즌 1의 종말을 막다가 시간이동을 잘못해서 1960년대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남매들만 이동된 게 아니라 종말도 같이 이동돼서

종말이 1960년대에 일어나게 된다.

또한 시간 인과율을 조정하는 [커미션]이라는 조직이

엄브렐러 아카데미 남매들을 추격하여 죽이려고 하는데...

과연 커미션과의 싸움도 승리하고 종말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시즌 2 마지막 화에 틀어져 버린 인과율로 생긴 [스패로우 아카데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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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대충 이렇게 흘러간다.

 

스토리도 참신하지만 캐릭터도 참신한데. 초능력을 지닌 히어로물인 것 같은데

히어로 각자가 상처와 트라우마(?) 등이 있어서 히어로의 느낌이 별로 안 든다.

 

우선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교육하고 훈련하며 양육하는 존재는 크게 3명.. 아니 3 존재이다.

 

먼저 입양을 한 레지널드 경은 초능력을 훈련시키는데,

거의 군대 아니 병기 취급을 하며 훈련시킨다.

거기다 이름이 아닌 NO.로 불렀다. (애 정서 교육은 신경도 안 쓴 건가...)

 

그리고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지원과 양육을 하는 존재는

양어머니인 그레이스 하그리브스(조단 클레어 로빈스)이다.

(아이들에게 이름도 지어준다. 그런데.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레지널드 하그리브스 경과 그레이스 하그리브스

 

그리고 레지널드 경의 조수이자 집사이며, 그레이스와 함께 아이들을 양육하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인간과 거의 동급인 지능을 가진 침팬지 포고(애덤 고들리)이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침팬지 집사 [포고]

 

그리고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이름과 초능력은 아래와 같다.

 

NO.1

루서 하그리브스 (톰 호퍼)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넘버 1이라고 해서 가장 나이가 많은 건 아니다.

모두 1989년 10월 1일에 태어났기 때문에 동갑이고, 각자 친부모 (아니 친모인가?)가 다르다.

그럼에도 루서가 넘버 1인 이유는 가장 책임감이 강하고, 능력도 가장 노멀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거기다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해체되어도, 유일하게 혼자 남아 양부인 레지널드 경 곁을 지킨다.

그러다 모종의 사고로 [포고]가 맞은 혈청을 맞아 야수와 같은 형태의 몸을 얻게 되는데,

 

이후 레이널드 경의 명령으로 달에 혼자 4년을 지낸다.

그런데 그게 아무런 의미 없는 임무임을 알고 분노하게 된다.

(배신감이 엄청날 테지.. 무려 4년 동안 혼자 지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쓸모없는 것이었으니.....)

 

루서의 능력은 바로 괴력인데, 혈청을 맞아서 근육이 더욱 커져 힘이 더 강해졌다.

(덤으로 털도 많고 길어져서 고릴라 인간 같아진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시즌 2에서는 전신 왁싱을 한 것인지? 털이 많이 사라졌고, 덩치도 조금 줄었다.

하지만 전투능력은 여전한데 벽에 구멍을 뚫어버리거나 차를 들어 던지는 등.

마블의 헐크를 연상케 한다.

 

 

NO.2

디에고 하그리브스 (데이비드 카스타네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약간 남미계의 남성으로 루서와 항상 의견 대립을 한다.

거기다 양모 그레이스를 사랑하는 마마보이(?)의 성향이 좀 보인다.

 

디에고의 능력은 궤적 변경으로 좀 생소한 능력인데,

자신이 던진 투척물의 궤적을 자유자재로 변경한다.

(영화 원티드(2008년 작)의 킬러들이 총알 궤적을 휘어서 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주 무기로는 나이프를 이용한다.

이걸 이용해서 직선 방향이 아닌 곡선 형태로 투척할 수 있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시즌 1에서는 다크히어로로 활동하는 뭔가 멋있는 캐릭터이었다.

그런데 시즌 2로 가서는 정신병원에 갇히는 등 개그 캐릭터로 변해서

시즌 1과 갭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

 

 

NO.3

엘리슨 하그리브스 (에미 레이버 램프먼)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다른 남매들과는 다르게 엄브렐러 아카데미 탈퇴 후 연예계로 진출했다.

거기다 남매들과의 우애가 두루 좋으며, 특히나 루서와 가족애(?)가 남다르다.

(친남매가 아니니까. 별 문제없지.. 싶다가도 참....)

 

엘리슨의 능력은 루머로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라고 시작하면서

자신의 말을 상대에게 말하면, 그것을 그대로 믿고 행동하게 한다.

 

거의 최면술과 비슷한 능력으로, 한번 걸리면 저항할 수 없이 그대로 하게 된다.

 

작중 강도에게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네가 스스로 발에 총을 쐈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강도는 바로 자신의 발에 총을 쏴버렸다.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남매들 중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능력인데,

이보다 더 위험한 능력을 지닌 남매가 있다.

(그것도 2명이나!!)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시즌 1에서는 결혼했으나 이혼의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시즌 2에서는 사회운동가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지내는데,

다른 남매들과 다르게 소소하지만 행복이란 걸 가지는 캐릭터다

 

시즌 1에서는 허영심이 많다고 느꼈고, 레게 머리(?)를 해서 기가 쌘 이미지가 있었으나

시즌 2에서는 머리 스타일이 바뀌면서 분위기도 같이 바뀌었다.

(역시 외모의 반은 머리인가....)

 

 

NO.4

클라우스 하그리브스 (로버트 시한)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다른 남매들과 다르게 가장 불운한 과거를 지녔으며, 가장 제정신이 아닌 캐릭터다.

엄브렐라 아카데미 탈퇴 후 술과 약에 찌들어 살아간다.

양부에게 반항심과 불만이 가장 많고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클라우스의 능력을 강화한다고 공동묘지에 가둬버린다.

(그것도 며칠이나 혼자서.....)

 

클라우스의 능력은 망령과의 대화이다.

단순히 죽은 영혼과 보고, 듣고, 말하는 식의 대화만 가능한 게 아니라 

그 영혼과 접촉하여 물리적 행사도 가능하며,

빙의하여 생전의 능력을 일시적이나마 사용할 수도 있다.

 

시즌 1에서는 단순히 망령과 의사소통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능력이 업그레이드된다.

그래서 시즌2에서는 NO.6 벤을 이용해서 사이비 교주로 활동한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항상 벤과 함께 다니는데, 벤과 의견 충돌을 일으키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재미있다.

 

 

 

NO.5

넘버 파이브 (에이단 갤러거)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엘리슨보다 더 위험한 능력을 지녔다고 말한 2명 중 한 명이 바로 파이브이다.

유일하게 이름이 없고, 넘버로 불려지고 있다.

 

어쩌다 보니 남매들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면서도, 가장 어린 아이러니한 캐릭터인데.

정신 연령은 50대이나 신체는 10대이다.

 

그 이유는 파이브의 능력 때문인데, 파이브의 능력은 시공간 이동이다.

 

평소에는 공간만 이동한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훈련과 연구를 통해 시간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동하는 시간대는 자기 스스로 컨트롤하기가 힘든데,

 

우선 시즌1에서는 세상의 종말 이후로 이동하게 되면서, 종말이 언제 일어나는지 알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모르고,

원래의 시간대(과거)로 돌아가지 못해서 미래의 시간대에 50년을 혼자 지낸다.

 

그러다가 [커미션]이라는 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시간 인과율을 조정하는데,

그들의 타임머신 기계를 이용하며 암살 활동을 한다.

그러더다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원래의 시간대(남매들이 있는 시간대 이자 종말이 일어나기 전 시간대)로 돌아간다.

 

하지만 계산의 착오로 신체의 시간만 되돌아가서

몸만 10대. 정신은 50대의 노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어쨌든 파이브의 능력은 아주 강력하고 위험한 능력이다.

내가 최면의 효과가 있는 '루머'의 능력을 지닌 엘리슨보다 

더 위험한 능력을 지녔다고 말한 2명 중 한 명으로 꼽았는지 설명하자면...

 

파이브의 성격과 개인 능력 때문이다.

 

우선 그는 아주 똑똑하다.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지 수학적 계산을 통해 시간이동을 했다.

(10 때부터 레지널드 경과 시간이동에 대해 대화를 했을 정도)

 

그리고 커미션에 스카우트된 후 암살자로써 활동하는데, 그 능력이 매우 우수해서 전설로 통한다.

또 사무직으로도 활동할 때에도 빠르게 업무에 적응하여 인과율을 조작하는 등 지적 수준도 높다.

 

거기다 머리는 50대이지만, 몸은 10대라서 경험은 많고 몸은 민첩하고 빠르기에

공간이동을 통한 격투 능력도 수준급이다.

루서와의 대결에도 거의 비등하게 붙을 정도. (하지만 10대라 힘은 좀 떨어지는 편)

 

또한 시간 이동을 통해 인과율을 뒤틀려버리는데, 이게 어마어마하게 위험하다.

얼마나 위험하면 시즌 1의 종말이 시즌 2에서까지 같이 따라올 정도.

 

이처럼 개인 능력(지적 수준, 전투 센스 등)도 수준급이지만 능력 자체도 위험하기에

엘리슨보다 더 위험한 능력자라 한 것인데...

 

하지만 파이브의 능력만큼이나 위험한 능력자가 또 있다.

 

NO.6

벤 하그리브스 (저스틴 H. 민)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유일한 동양인이며, 시즌 1에 모종의 사고로 죽어버린 캐릭터다.

그래서 영혼의 모습으로만 등장하는데, 시즌1 내내 클라우스 만 대화하고 같이 등장한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인간적인 성격을 지녀서 항상 클라우스와 의견 대립을 한다.

(클라우스는 쾌락주의에 생각 없이 행동하기에 완전 성격이 반대이다.)

 

그러다가 시즌1 마지막에 클라우스를 통해 능력을 사용하여, 남매들을 도와주고

시즌 2에서는 클라우스의 사이비 교주 행세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거기다 시즌 2 마지막에는 종말을 불러일으킬 수 도 있었을

NO. 7 바냐의 폭주를 막기 위해 희생하는 등 상당히 슬프고 안타까운 캐릭터다.

 

벤의 능력은 몸속에 모종의 촉수 괴물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능력이다.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NO.7

바냐 하그리브스 (엘린 페이지)

 

출처 - 구글 [엄브렐러 아카데미] 이미지 검색

가장 위험한 능력을 지닌 남매.

NO.7 바냐 하그리브스이다.

 

얼마나 위험하면 레지널드 경이 능력을 봉인(?)시켜 버린다.

(혹시나 폭주할까 봐)

 

그래서 시즌 1 내내 다른 남매들과 다르게 자신은 능력이 없어서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표식인 

[우산] 타투를 받지 못했고, 레지널드 경에게 차별 아닌 차별을 받아왔다.

 

이러한 열등감에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부조리함을 폭로하는 글을 쓰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다른 남매들 특히 NO. 2 디에고와의 사이가 안 좋아진다.

 

그러다가 시즌 1 후반부에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되었으나,

능력이 폭주하여 종말의 원인이 되어버린다.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 10화 : 폭탄

시즌 2 에서는 한번 경험이 있어서인지? 제법 자신의 능력을 능숙하게 사용하지만,

역시나 또 폭주한다.

(틈만 나면 폭주하니 이 정도면 레지널드 경의 결정이 맞는 것일 지도?)

 

이처럼 종말을 불러오는 바냐의 능력은 바로 소리를 에너지화하여 물리력을 행사하는 능력이다.

 

이게 얼마나 강력하고 위험한지 설명하자면 

소리는 음파, 음의 파동이다.

그리고 이것 자체도 에너지를 띄는데 그것을 증폭하여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크게 증폭시켜버리고

그로 인해 염동력처럼 사물을 움직이거나, 충격파를 날려버리는데.....

 

그 파괴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시즌 1에서는 달을 부숴버리고,

시즌 2에서는 영혼 상태인 벤을 제외한 다른 남매들을 힘으로 찍어 눌러버린다.

 

이처럼 본래 힘도 강력하지만

바냐 자신이 정신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상처가 많은 캐릭터라...

보는 내내 아슬아슬하다.

(마치 핵폭탄을 들고 다니는 아이 같다)

 

어쨌든 히어로로써 세상을 구하기보다는 당장 정신과 상담이 급해 보이는 7명.

아니 6명과 1명의 영혼.

 (특히 클라우드는 약물 상담도 병행해야 한다.)

 

시즌 1에서는 의견이 합쳐지지 않아 싸우기 일쑤이지만

 

시즌 2에서는 일치단결해서 종말을 막기 위해 활동하고,

레이널드 경의 정체, 커미션과의 전투씬이 돋보이는 드라마이다.

 

그리고 시즌 2 마지막에는 [스패로우 아카데미]의 등장으로

시즌 3은 인과율이 뒤틀려 버린 상황을 수습하거나,

스패로우 아카데미와 대결하는 구도로 갈 것 같은데...

 

2022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즌 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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