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아신전] 전지현의 2% 부족한 복수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 인생 드라마 TOP 5에 들어가는 킹덤

그것에 대한 프리퀄 킹덤- 아신전(2021년 작)에 대해 리뷰를 쓰고자 한다.

출처 - 구글 [킹덤-아신전] 이미지 검색

킹덤 아신전은 킹덤 시즌 1의 프리퀄이며, 1편(1시간 33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단하게 보자면 생사초가 어떻게 조선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줄거리를 보자면

번호부락에 살던 아신(전지현, 아역-김시아)은 아픈 엄마를 위해 폐사군에서 산삼을 찾던 도중
생사초와 함께 생사초에 대한 옛기록을 발견한다.
그러던 중 여진족 파저위로 인해 동족을 모두 잃게 된 아신.
복수심에 불탄 아신은 추파진이라는 군영에 들어가 복수를 다짐한다.
군영에서 빨래부터 시작하여 파저위의 밀정을 하는 등 온갖 굳은 일을 하던 중
파저위 외에 다른 복수해야 할 대상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이에 아신은 생사초의 비밀을 가지고 복수를 다짐하는데...

출처 - 넷플릭스 [킹덤-아신전] 공식 홈페이지

줄거리는 뭔가 생사초를 이용한 복수극 같다.
그러나 킹덤(시즌1,2)에 비해 생소한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다.

킹덤 아신전을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용어가 있는데,

폐사군, 파저위, 번호부락, 성저야인, 추파진 이다.

출처 - 구글 [킹덤-아신전] 이미지 검색

먼저 아신전의 배경 중 하나인 폐사군.
역사를 조금 알고 있다면 4군 6진(압록강과 두만강)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땅은 조선 전기때 여진족을 몰아내고 만든 행정구역인데,
후에 거리가 멀고 관리가 힘들어 다시 여진족에게 반납하였다.
그 땅이 폐사군이며, 아신전의 주요 배경이다.

그리고 번호부락.
성저야인이 살고 있는 부락이며, 아신이 살았던 부락이기도 하다.
그리고 파저위로 인해 모두 몰살하고 만다.

파저위
파저강 유역에 자리를 잡은 여진족이다.
압록강 너머 만주벌판에 뿔뿔히 흩어져 있던 여진족들을 힘을 결집시켜 세를 넓히고 있다.
(아마도 시간대 순으로 보았을때 후에 이들이 청나라를 건국하는 것 같다.)
파저위의 족장은 아이다칸(구교환)으로 매우 잔혹하다.

출처 - 구글 [킹덤-아신전] 이미지 검색

성저야인
조선에 귀화한 여진족이다.
귀화한지 100년이 지났으나, 조선에서는 천대받고, 여진족에서는 배신한 민족으로 핍박 받는다
아신도 성저야인으로 번호부락이란 곳에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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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파진
폐사군을 관리하고, 파저위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북방을 지키는 조선의 군대이다.
추파진의 대장은 킹덤 시즌2에서 맹활약 하던 어영청 대장 민치록(박병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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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민치록은 참으로 재미있는 캐릭터 인데,
킹덤 시즌2에서는 세자(주지훈)의 아군이 되어 그를 도와 조선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나라에 대한 충심이 가득한 충신 중에 충신인데,

여기 아신전에서는 조선에 대한 충심이 너무 강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번호부락을 희생시킨다.
주인공 아신에게 있어서는 복수의 대상 중에 한명인 캐릭터로,
선과 악을 동시에 내포한 캐릭터이다.

어쨌든 이러한 용어를 알고 킹덤-아신전을 보면 재미가 배가 되고, 이해도 쉽다.

그리고
추파진의 민치록, 파저위의 아이다칸, 번호부락의 아신.
이 3명의 인물이 업치락 뒤치락 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 면 좋겠지만...

이야기는 그렇지 못하다.

뭔가 2%가 빠진?
탄산이 빠진 탄산음료 같달까?

아신의 복수도 속시원하게 하지도 못하고 생사초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도 설명이 없다.

그저 마지막 10여분.
어떻게 조선으로 생사초가 들이게 되었는지가 나오는데,
이 10여분을 위해 굳이 1시간 32분이나 써야 했을까???

아님 킹덤 시즌3의 떡밥으로 남겨둔 것일까?

아마 킹덤 시즌3는 아신과 세자일행,
그리고 파저위와 조선 이렇게 세력 구도를 가져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아신전은 킹덤 시즌 3의 기대감에 매우 못미치는 아쉬운 작품이다.

출처 - 구글 [킹덤-아신전]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