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는 넷플릭스 신작 영화 케이트(2021 작) 이다.
영화 케이트의 줄거리는 심플하다.
무자비한 암살자인 케이트. 마지막 임무를 하고 은퇴를 결심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 이유는 누군가의 음모로 폴로늄 204에 감염된 것.
(찾아보니 실제로는 없는 원소인데 방사능 물질인 플로토늄이나 폴로늄을 말하는 것 같다)
졸지에 시한부 인생이 된 케이트.
마지막 임무와 자신의 독살이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자신을 독살시키려는 배후를 추적한다.
살아있는 시간도 복수할 시간도 단 하루밖에 안남은 케이트
과연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시한부 킬러의 복수극이란 설정만 보았을 때 아드레날린 24 (2007년 작) 가 생각나는 영화이다.
하지만 아드레날린 24와 결이 조금 다른 영화인데.
그 이유는 바로 애니(미쿠 마티뉴)의 존재다.
케이트(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애니와 함께
배후를 찾는 과정에서 일종의 힐링(?) 비슷한 것을 하며, 친구가 되어 간다.
분명 액션, 범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버디 무비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는 영화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액션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전작 제미니 맨 처럼 실전 액션을 방불케 하는데
하지만 그것도 초반일 뿐 이다.
거기다 마지막에 억지 설정이 있다.
갑자기 애니가 킬러의 세계로 가려는 것이나...
그리고 그걸 굳이 구한다고 가는 케이트나.....
애니의 큰아버지이자 조직의 보스 키지마(쿠니무라 준)의 뜬금없는 전투씬은 매우 생뚱맞다.
거기다 구하러 가는 모습들이 일본 특유의 멋스러움(이라 쓰고 똥폼으로 읽자)을 내세우는데....
신선하다기 보다는 꼴 사납게 느껴졌다.
차라리 이연걸 주연의 키스 오브 드래곤 (2001년 작) 처럼
케이트가 혼자 무쌍 찍어서 애니를 구하거나,
아드레날린 24처럼 케이트의 전투씬을 부각하고 키지마는 뒤에 빠져주는 그림이 더 나을 듯 하다.
어찌되었든.
초반의 액션신에 비해 점점 갈 수록 떨어지는 액션감과 재미는 매우 아쉽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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