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리뷰

Review/Movie

[아미 오브 더 데드] 좀비가 점령한 라스베이거스를 털어라

Clearfuture 2021. 8. 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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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좀비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좀비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난 성악설을 믿는 사람이다.

그런 나에게 좀비물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잔혹성, 이기주의는 내 믿음을 확고히 만들고,

지옥과도 같은 세계관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나도 저렇게 행동 할 수 있을까?' 라며 인간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이 좋다.

 

어쨌든 이번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2021년 작) 이다.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줄거리는 심플하다.

라스베이거스에 좀비 사태가 터지게 되고 미 정부는 해당 구역을 격리시킨다.

그리고 좀비로 인해 점령당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의 금고를 털기 위해

용병들이 모이게 되는데....

 

 

줄거리가 심플해서 내용적인 측면에선 그다지 할 말이 없다.

거기다 내가 원하는 좀비물 특유의 인간성의 고뇌(?)는 전혀 없다.

 

그냥 용병들이 모여서 카지노의 금고를 털러 간다.

끝.

 

거기다 인간성을 잃지 않는 캐릭터인 주인공의 딸.

케이시(엘라 퍼넬)는 고뇌보다는 짜증과 분노를 불러오게 한다.

(영화를 보면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아버지는 금고의 돈으로 어떻게 같이 살아갈지 고민하고 딸과 의논하려고 고민한 걸 얘기하는데,

이 딸은 생판 남을 구하려고 민폐를 끼친다.

도대체 무슨 깡인지 참....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영화는 좀비로 인해 황폐화된 라스베이거스의 전경을 보여주는데..

밝은 낮임에도 불구하고 으스스하고 불길한 인상을 보여준다.

 

신기한게 전쟁이 터진 것도 아닌데 포탄(?)에 맞은 듯한 곳이 많다.

아무리 격리를 위해 폭격기를 출동시켰다지만.. 정도가 넘어선 듯?

(과연 군사대국 미국인가...)

 

출처 - 우리집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영화에서 인상이 깊은 좀비는 좀비들의 왕이 아닌 이 호랑이 좀비이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동물 좀비는 많이 봐왔지만, 호랑이 좀비는 처음인 것 같다.

(거기다 그냥 호랑이도 아니고 백호이다.)

 

동양에서는 신성한 호랑이 그것도 백호가 좀비가 돼서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신선했고,

맹수의 흉폭성과 좀비의 잔혹성이 합쳐져서 인간을 사냥하는 모습은 

기존의 좀비물에서 보아온 공포와는 다르게 다가왔다.

 

하지만....

역시 스토리는 별로....

마지막 엔딩도 신파극으로 끝나고, 쿠키영상도 진부하기 짝이 없다.

 

영화 자체의 액션신과 백호 좀비 신을 제외하면 그냥저냥인 킬링타임용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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